[자막뉴스] 원숭이 두창 비상…유럽·북미 이어 중동서도 발병<br /><br />아프리카 중서부 풍토병인 '원숭이 두창'이 최근 몇 주 사이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과 북미 등에서 주로 보고되던 감염 사례가 중동에서도 처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예루살렘 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,<br /><br />최근 서유럽 여행하면서 원숭이 두창 환자에게 노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는 세계 10여 국에서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성명을 통해 "원숭이 두창 환자들이 풍토병 지역이 아닌 곳에서 나와 매우 이례적인 상황"이라며 "피해자를 지원하고 질병 감시를 확대하기 위해 피해국들과 협력하고 있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유럽 등지에서 확산하면서 WHO 유럽사무소는 원숭이 두창 확산 가속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모임과 축제가 있는 여름철에 확산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,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∼10% 수준, 일반적으로 호흡기 등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.<br /><br />원숭이 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, 두통, 근육통, 임파선염,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, 통상 수 주 내에 회복하지만,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바이러스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천연두 백신으로 85%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박진형)<br /><br />#원숭이두창 #아프리카_풍토병 #바이러스질환 #WHO #천연두_백신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